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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여행] 렘봉안 숙소 추천 (Ketut's Losmen Bungalows)

by 빽꼼s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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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램봉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숙소 추천을 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여행 도중에 보통은 미리 숙소를 예약합니다. 렘봉안에서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묶기보다는 현지 느낌이 나는 숙소에서 머물고 싶어서 Airbnb를 통하여 예약을 했었습니다. 대나무로 지어진 숙소였는데 체크인을 하고 보니 관리가 너무 안되어 있었습니다. (방문도 제대로 닫히지도 않구요..) 도저히 하룻밤 머무리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길을 나와 다른 숙소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숙소가 바로 Ketut's Losmen Bunglows입니다. 오늘은 제가 머무른 숙소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렘봉안 숙소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Ketut's Losmen Bungalow 숙소

 



 

우선 맨처음 예약한 숙소는 대나무로 지어진 숙소였습니다. 하지만 숙소 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고 야외 화장실과 야외 샤워실에 관리 또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방에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딱 보아도 힘든 숙소 생활이 될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곰팡이 또한 보였구요. 그래서 그냥 환불을 못 받더라도 새로운 속소를 구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하게 길거리로 나와서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조건은 1. 에어컨이 잘 나올 것. 2. 방이 깨끗할 것. 3. 가격이 부담되지 않을 것.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숙소를 찾기 위하여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렘봉안 섬 자체가 아직은 발전이 덜 되었고 발리 현지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기 때문에 저렴한 숙소들이 많았습니다. 1박에 2~3만 원 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미 한 번의 실패를 겪은 이후라 비용을 좀 더 주더라도 괜찮은 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다 찾다 결정한 곳이 바로 Ketut's Losmen Bungalows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Airbnb의 경우에는 메시지를 통하여 불만 사항을 이야기했더니 후기를 남기 않는 조건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습니다.) 

렘봉안 숙소
혹시나 해당 사진과 같이 형태의 숙소는 비추입니다

우선 가격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가격과 직접 찾아가서 흥정하는 가격과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제 숙소에 대해서 만족스러웠던 이유에 대하여 리뷰해드리겠습니다. (대략 1박에 5~6만 원 선에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렘봉안 숙소렘봉안 숙소
해변가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썬베드와 그네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1. 깔끔한 방와 수영장 (feat. 시원한 에어컨)

방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압도 좋고 따듯한 물도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은 아주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조그마한 야외수영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다와 인접해 있었고 수심이 2m 정도가 되는 깊은 수영장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아이들이 수영할 수 있는 조그마한 풀도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원할 때는 언제나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나름 오션뷰 숙소네요.) 그리고 고급 리조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좋은 bar를 가시고 싶은 분들은 걸어서 몇 초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렘봉안 숙소
발리에서 마신 최고의 맥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 시원한 맥주

여행이 끝난 지금도 종종 이곳에서 마셨던 맥주가 생각납니다. Bintang은 인도네시아나 동남아를 여행하면 자주 접할 수 있는 맥주인데요. 이 Bintang을 이곳에서는 아주 시원하게 냉동 쿨러에 넣었다가 제공해줍니다. 더운 햇빛에 물놀이를 하고 마시는 얼음 빈 땅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발리에서 마신 맥주 중에 단연 최고의 맥주였습니다. 혹시라도 이 후기를 보고 찾아가시는 부들은 꼭 맥주 드셔보세요. 새로운 행복감을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오늘 포스팅의 목적은 이 맥주를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친절한 직원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한 직원입니다. 사장님의 아들이 대체적으로 모든 숙소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 청소, 스쿠터 대여, 섬에 대한 문의, 스노클링 문의 등 거의 모든 문의사항에 대하여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렘봉안 섬이 너무 좋아서 2박이었던 일정을 3박으로 연장을 하고 다음으로 갈 짐바란의 숙소를 연기했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것이 아니라 호텔스 컴바인을 통하여 진행한 예약이라 일정 연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직원분이 직접 전화로 도와주셔서 별다른 금액 납부 없이 숙소 일정 연기가 가능하였습니다. 덕분에 남은 여행도 매우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바로 옆에는 스노클링 예약이 가능한 여행사가 있습니다. 인당 2~3만원 정도가 금액에 반나절 동안 3~4명의 인원으로 투어가 가능하니 스노클링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입구 바로 옆에 마시샵도 있습니다. 렘봉안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도 용이합니다. 근처에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서 식사하기도 좋았습니다. 혹시나 렘봉안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자신 있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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